벽지의 역사
벽지는 일반적으로 4000년전 종이를 발명한 중국에서 유래 되었다고 본다. 중국이 벽지를 예술적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15세기경 제지술이 유럽으로 넘어 가면서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 했습니다. 과거 유럽에서 천이나 실크를 벽지로 사용했으나 비용이 비싼 이유로 그 대체품으로 실내를 꾸미는 데 종이벽지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17세기부터 현재까지 나무 또는 금속물질을 이용하여 종이 위에 문양을 찍어내는 벽지기술이 발달 되었습니다.
중국 벽지 제조술은 금속판에 문양을 인쇄하고 다시 수작업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1752년 프랑스에 최초로 프랑스에 벽지 공장이 설립되었으며, 유럽 벽지 사용 초기에는 부자들만이 벽지를 사용하였고 1840년대 중반에야 비로소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어 벽지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 빅토리아 왕조 때는 대량 생산에 힘입어 모든 계층이 벽지를 사용하였으며 디자인과 색도 더욱 다양해졌으며, 중세 양식에 영향을 받아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벽지가 사용 되었습니다. 1, 2차 대전과 공항을 거치면서 생산과 발전이 위축 되었으나 1950년대에 다시 성장, 발전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인쇄기술과 그에 따르는 기계의 발달로 아름다운 공간형성이 요구되는 모든 공간, 호텔, 사무실, 병원, 대형 음식점. 등등의 인테리어 마감재로 벽지 시장이 넓어 졌습니다
일반가정에는 천에 비닐 코팅되거나 물세척이 용이한 벽지가 부엌과 욕실 용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1960년대에는 색상과 디자인의 발달로 인테리어계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모든 인테리어 마감 면에 다양한 색상과 여로종류의 벽지가 보급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부터 벽지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신한벽지, 대동벽지, 엘지 벽지, DID벽지, 제일벽지, 개나리 벽지, 서울 벽지, 우리 벽지, 등등의 벽지회사들이 다양한 디자인과 재료의 재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건강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벽지로서 천연옥, 식물, 나무, 게르마륨, 코르크, 실크. 광물 등의 천연원료를 사용하여 벽지를 생산하기도 합니다.